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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네슬레코리아, 일루마 제품 관련 식약처 결과 공개

네슬레코리아가 일루마 제품에 이물질이 혼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품의 제조 공정 중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네슬레코리아는 최근 일루마 1단계 분유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식약처 요청에 의해 국내 전문 방충업체를 통한 검사를 진행했다. 업체는 검사 진행 결과 해당 이물질은 나방류를 포함한 나비목(目) 유충으로 확인된다는 의견을 전하며, 카탈라아제 용액을 통한 이물질의 효소반응 테스트를 함께 시행한 결과 다량의 기포가 발생된 사실에 근거해 해당 이물질이 생산 공정 중 혼입된 이물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네슬레코리아는 이번 식약처의 검사 결과와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일루마 골든드롭3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하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024.03.19 13:44
해외축구

‘우리형’ 네이마르, 불운의 무릎 부상…통증 호소하며 눈물까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가 다시 한번 부상 악령에 울었다. 그는 상대 선수와의 경합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아 결국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브라질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브라질은 10월 열린 남미 예선 2경기서 1무 1패에 그쳤다.브라질 입장에서 결과만큼 안 좋았던 건 네이마르의 부상 장면이었다. 네이마르는 이날 팀이 0-1로 뒤진 전반 막바지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와의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진 뒤, 왼쪽 다리에 충격을 받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일어서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네이마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난에 이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부진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경기 종료 후, 홈 관중들은 그를 향해 이물질을 던지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네이마르는 관중석에서 날아온 팝콘에 얼굴을 가격당하기도 했다.경기 뒤에는 현지 기자를 통해 네이마르가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비공개 파티에 참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히샤를리송이 브라질에서 문제에 직면했다. 베네수엘라전 무승부 뒤 고급 콘도에서 인플루언서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이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브라질 마테우스 발디 기자의 소셜미디어(SNS)를 인용, “세 명의 공격수는 1-1 무승부 뒤 여성들과 파티를 열었을 것이다. 쿠이아바에서 화제가 된 건 무승부가 아니라, 지난 12일부터 열렸을 일부 선수들의 파티였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해당 SNS는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히샤를리송이 각각 어떤 인물과 머물렀는지 다루기도 했다.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이라는 이중고까지 겪게 된 셈이다.한편 네이마르의 2023년은 험난하다. 지난 2022~23시즌 중 발목 부상과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그는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에서도 프리시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직전에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당시 네이마르는 화려한 기술은 물론, 2골을 넣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여름에 처음 마주한 이강인과도 친근한 모습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 사이에선 ‘우리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내 PSG를 떠나 알 힐랄으로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과 네이마르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알 힐랄이 무려 9000만 유로(약 1285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넉넉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지 않았다. 마침 네이마르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보다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많아진 시점이었다.네이마르는 알 힐랄 합류 후에도 근육 문제로 복귀가 늦었다. 약 한 달, 총 7경기를 결장한 뒤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9월 15일 열린 알 리야드와의 사우디 프로 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표팀 소집 전까지 공식전 5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다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부상으로 빠져나가 향후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 같은 날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라질 의료진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의료진은 인대 부상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현장에서 언론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카세미루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그는 부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두 팀은 합계 7개의 슈팅만 오갔을 정도로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전 다윈 누녜스의 헤더 골을 제외하면 슈팅이 아예 없었다. 하지만 홈팀 우루과이가 후반 23분 니콜라스 데라 크루즈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승리를 가져갔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조 2위(2승1무1패·승점 7)에 올랐다. 한편 브라질은 3위(2승1무1패·승점 7)로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3.10.18 14:40
메이저리그

이물질 퇴장 김하성 SD 동료, "선크림만 발랐다"…항소는 '글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로베르트 수아레스(32)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했다.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4-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물질이 적발돼 퇴장 조처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정량의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심판의 생각은 달랐다. 퇴장을 선언한 토드 티체너 심판은 보고서에 "우리는 이물질 검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수아레즈의 글러브 낀 손 쪽에 끈적한 물질이 관찰됐다. 심판 4명이 모두 모여서 그 물질이 너무 끈적끈적하다고 판단해 퇴장시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수아레즈는 계속 억울함을 호소했다. MLB닷컴은 '수아레스가 퇴장에 놀랐다. 투구 스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통역을 통해 "여느 낮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크림을 발랐는데 심판진이 그걸 본 것"이라면서 "그게 날 경기장에서 퇴장시킨 결정적 이유다. 난 불법 약물이나 금지 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물질 사용으로 퇴장당한 선수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판정이 불만이라면 항소할 수 있지만 MLB닷컴은 '수아레즈가 아직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끈적함의 원인이 된 물질은 불명확하다. MLB닷컴은 '자외선 차단제가 금지 물질은 아니다. 투수들에게 일상적으로 제공되는 로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두 가지를 적절하게 혼합하면 퇴장 기준을 충족하는 끈적끈적한 물질을 만들 수 있다'며 경계했다.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올 시즌 1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뒤 2021년 12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1월에는 4년, 총액 5600만 달러(740억원)에 다년 계약을 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6:57
프로야구

KIA 벤치가 흔들었지만, 환상적인 글러브 토스로 위기 탈출한 SSG 엘리아스

6일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 7회 말 KIA의 공격을 앞두고 심판진이 마운드에 올라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글러브와 손을 점검했다. KIA 벤치의 요청으로 이물질 검사가 이뤄진 것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엘리아스는 마운드에서 계속 공을 던졌다. 엘리아스는 이후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스스로 위기를 탈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하재훈의 결승타를 묶어 2-1로 이겼다. SSG는 승률 0.647(33승 18패 1무)로 1위를 유지했다. 엘리아스는 2-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던진 시속 135km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돼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엘리아스는 7회에도 투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뒤 심판진의 점검을 받았다. 리그 규정상 벤치의 요청으로 이물질 검사가 가능하다. 다만 엘리아스가 호투를 이어온 만큼 KIA 벤치에서 이를 통해 한 번 흔들기 위한 의도로도 엿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엘리아스는 이후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이우성의 땅볼은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창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지만 중견수 최지훈이 잡았다. 1사 1, 3루에서 변우혁이 친 타구가 3루쪽으로 데굴데굴 굴렀다. 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면 동점은 물론, 역전 위기에 내몰릴 뻔했다. 이때 엘리아스가 타구를 글러브에 담았다. 그리고 포수 김민식에게 글러브 토스를 정확하게 배송했다. 런다운에 걸린 김선빈은 결국 태그 아웃됐다. 한숨을 돌린 엘리아스는 이후 신범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포효했다. 엘리아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8개의 공을 던진 끝에 시즌 2승(1패)을 달성했다. 볼넷 2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6개를 뽑았다. 에니 로메로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엘리아스는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로 벤치의 믿음을 얻었다. 엘리아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3.32로 낮췄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6 19:28
프로야구

'엘리아스 2승+하재훈 결승타' 선두 SSG 한 점 차 신승···KIA 윤영철 최다 7이닝 투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선두를 수성했다. SSG는 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하재훈의 결승타를 묶어 2-1로 이겼다. SSG는 승률 0.647(33승 18패 1무)로 1위를 유지했다. SSG는 1회 1사 후 박성한이 KIA 신인 투수 윤영철에게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후속 최정의 2루타에 이은 4번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재훈은 상대 선발 윤영철의 한가운데 슬라이더(시속 130km)를 공략해 2타점 결승타로 연결했다.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몸을 던져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그라운드에 맞고 튕겨 나오는 공을 잡았다. KIA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SSG는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 엘리아스가 7이닝 5피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8개의 공을 던진 엘리아스는 시즌 2승(1패)을 달성했다. 볼넷 2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6개를 뽑았다. 엘리아스는 4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시속 135km 체인지업에 높게 형성돼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추가 실점은 없었다. 에니 로메로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엘리아스는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로 벤치의 믿음을 얻었다. 특히 2-1로 앞선 7회 말 KIA 벤치의 요청으로 이물질 검사가 이뤄진 뒤 무사 1, 2루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32로 낮췄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베테랑 불펜 노경은과 고효준이 8회 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마무리 서진용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류지혁을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19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하재훈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박성한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KIA는 신인 윤영철이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2패(3승)째를 당했다. 다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5월 24일 한화 이글스전 6이닝)을 경신했고, 평균자책점을 2.95에서 2.89로 낮췄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06 17:01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우리 심판진에 바라는 세 가지 개선

야구 규칙은 복잡하다. 한 경기에 많은 상황이 발생한다. 심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볼과 스트라이크, 아웃과 세이프, 페어와 파울 등을 판정하고, 선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제재할 수 있다. 공정한 야구를 위해 필요한 심판 고유의 권한이자 의무이다. 심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볼과 스트라이크 판정이다.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전, 20일 잠실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서 선수과 심판이 감정 싸움을 한 것도 결국 볼 판정 때문이었다. 필자가 많은 국제 경기를 경험한 바에 따르면, KBO리그 심판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비해서는 조금 못하지만 마이너리그보단 심판 수준이 높다. 우리 심판진이 하프 스윙에 대해선 과거보다 판정의 정확도가 많이 높아졌다. 과감하게 스윙을 인정하더라. 다만 '스피드업' 추진 영향인지, 최근 들어 좌우 스트라이크존(S존)이 많이 넓어졌다. 투수의 기량이 더 발전하려면 좌우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져야 한다. 또한 볼 카운트에 따라 S존이 달라지곤 한다. 같은 코스에 공이 들어와도 0볼-2스트라이크에선 볼로 판정하고. 3볼-0스트라이크에선 스트라이크 판정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 상황에 따라 엄격하게, 또 후하게 달리 판정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투수와 타자 모두 심심찮게 불만을 표현한다. 타자는 심판에게 아쉬움을 표현하고, 투수는 마운드에 주저 앉아 고개를 갸웃거린다. MLB에서 오래 뛴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면 '어, 이상하네' 싶을 때가 많을 것이다. 한국 야구의 수준을 올리는 데 있어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로진백 사용에 대해서도 보다 엄격해야 한다. 우리 투수들은 경기 중에 로진을 잔뜩 묻혀 공을 던진다. 로진백을 만지고선 입으로 '후~' 부는가 하면, 일부 선수는 하도 많이 묻혀 공이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 하얗게 로진 가루가 공중에 흩뿌려지기도 한다. 규정에 따르면 공을 던지는 손가락에만 로진을 묻혀야만 한다.로진을 많이 묻히는 습관이 생겨 국제대회에서 우리 투수들이 로진 사용과 관련해 경고를 받곤 한다. 우리 리그에서도 가차 없이 경고해야 한다. KBO리그 규정(경기의 스피드업)을 살펴보면 '투수는 로진을 과다하게 묻히거나 다른 곳(팔, 모자, 바지 등)에 묻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투수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하였을 경우 첫 번째는 경고, 두 번째부터는 볼로 판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건 심판밖에 없다. 더불어 MLB는 올해부터 다시 이물질 검사를 강화했는데, 우리 역시 마찬가지로 이를 더욱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성이 있다. 투수판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고척돔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에서 이중 투수판을 사용하고 있다. 투수판 바로 앞에 또 하나의 투수판을 설치해 놓았다. 흙이 많이 파여 투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아마추어부터 이런 환경에서 공을 던져 이중 투수판이 익숙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KBO에서 특별한 규정을 두진 않고 있지만, KBO에 따르면 MLB는 이중 투수판이 사라졌고, 일본 역시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일부 선수는 이중 투수판을 악용해 조금 앞에서 던지는 경우가 있더라. 현재와 같은 마운드 환경이 유지된다면 이를 제재하고 주의를 줄 수 있는 건 심판밖에 없다. S존, 로진백, 이중 투수판 등 국내 리그에서만 존재한다면 이는 국제 경쟁력과도 연관된다. 잘못되거나 세계적인 추세에 맞지 않는 규정은 없애야 한다. 이런 작은 것부터 바뀌어야 국제대회에서 망신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심판진의 정확한 판정과 판단이 요구된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3.05.30 10:18
메이저리그

진짜 이물질 사용인가, 헤르만 '항소' 없이 징계 수용 전망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31)이 결국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며칠 전 이물질 관련 규정을 위반한 헤르만에게 10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내렸다. 헤르만은 지난 1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노히트로 막다가 갑자기 퇴장 조처됐다. 당시 제임스 호이 심판은 송진보다 끈적끈적한 물질이 헤르만 손에 묻어있었다고 밝혔다.호이 심판은 "내가 느껴본 것 중 가장 끈적끈적한 손이었다. 손가락이 그의 손바닥과 떨어지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헤르만은 송진 이외 손에 아무것도 묻히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정작 항소하지 않고 징계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가 시작하면 5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팬들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졌다. 헤르만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5.54로 부진했다. 그런데 5월 월간 평균자책점 1.64로 180도 달랐다. 성적 향상 배경에 이물질 사용이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하고 있다. 헤르만은 부정 투구 단속이 강화한 2021년 6월 이후 관련 징계를 받은 네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2021년 6월 헥터 산티아고, 2021년 8월 케일럽 스미스에 이어 지난 4월 맥스 슈어져(뉴욕 메츠)가 철퇴를 맞았다. 슈어져는 헤르만의 사례와 비슷하다. 로진과 땀이라고 선수는 해명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당시 댄 벨리노 구심은 "내가 손을 검사한 지난 세 시즌을 거슬러 올라갔을 때 이번이 가장 끈적했다. 손을 만졌을 때 손가락이 손에 달라붙을 정도였다"며 슈어져가 이물질을 사용, 부정 투구했다고 의심했다. MLB 사무국은 슈어져에게 10경기 출전 정지와 비공개 벌금 징계를 내렸다.헤르만은 올해로 빅리그 6년 차 투수다. 통산 성적은 28승 24패 평균자책점 4.31. 올 시즌에는 9경기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8 14:54
메이저리그

'철인'도 한계는 있다...불혹의 슈어저, 목 통증으로 등판 연기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결국 목 통증으로 등판까지 미루게 됐다.AP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슈어저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목에 통증을 느껴 삐졌다"며 "메츠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왼손 데이비드 피터슨을 대신 선발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어저 지난 8일 불펜 투구를 마친 후 목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져 결국 등판을 연기하게 됐다.목 부상이 새로운 건 아니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2019년에도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목 통증을 느껴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전력이 있는 부위인데도 위태하게 느껴지는 건 올 시즌 슈어저가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MLB 현역 투수 중 으뜸으로 꼽히는 이 중 한 명이다. 통산 203승 104패 평균자책점 3.13 3213탈삼진을 기록했다. 2013년, 2016년, 2017년 사이영상도 수상했다.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랜더, 잭 그레인키 등과 함께 은퇴 후 바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투수로 꼽힌다.연봉 역시 특급이다.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그는 지난 2021년 계약 만료 후 메츠와 3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연봉이 전체 1위인 4300만 달러에 달한다. 메츠가 한국 나이 40살인 그에게 대형 투자를 감행한 건 그가 워싱턴과 7년 동안 큰 부상 없이 대부분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왔기 때문이다.그런데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슈어저는 시즌 초 어깨 등 이미 잔 부상에 시달렸고, 구위도 이전과 같지 않다. 지난달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3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실점에 그쳤다. 같은 달 20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이물질 검사 후 퇴장당해 10경기 출전 금지 징계도 받았다. 복귀 후에는 이달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2홈런 6실점으로 다시 무너졌다. 올 시즌 5경기 성적이 2승 2패 평균자책점 5.56에 그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10 09:28
메이저리그

"억울한데···" 부정 투구 항소 포기 슈어져, 벌금 5000달러 감액

부정 투구 의혹을 받는 맥스 슈어져(39·뉴욕 메츠)가 징계를 수용할 방침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슈어져가 이물질 사용 문제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알렸다. 관련 내용을 부인한 슈어져는 당초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몇 시간 후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MLB와 선수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그 대가(항소 철회)로 슈어져의 벌금이 1만 달러(1326만원)에서 5000달러(663만원)로 감액됐다'고 전했다. 슈어져는 "징계를 받아들이는 게 메츠 구단에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슈어져는 전날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4회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 이후 퇴장 조처됐다. 그의 팔을 함께 체크한 심판진은 '끈끈함'을 느꼈고 이게 불법 이물질이라고 판단했다. 끈적거림의 원인이 로진과 땀이라는 선수 해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댄 벨리노 구심은 '4회 점검 중 끈적인 정도가 너무 심해 송진 또는 땀의 사용만으로는 일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ESPN은 '지난달 각 구단에 배포한 메모에는 송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 도포한 경우 심판이 이물질로 판단할 수 있다. 선수가 퇴장 및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벨리노와 필 쿠지 1루심은 "손의 끈적임 정도가 이번 시즌 본 것중에서 최고 수준이었다"고 부정 투구를 의심했다. 슈어져는 "끈적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정량화한 측정이 없다"며 "한 이닝에서 합법적인 게 다음 이닝에선 불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게 바로 내 문제고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슈어져는 부정 투구 단속이 강화한 2021년 6월 이후 관련 징계를 받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2021년 6월 헥터 산티아고, 2021년 8월 케일럽 스미스의 부정 투구가 적발된 바 있다.메츠 선발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메츠는 이미 저스틴 벌렌더와 카를로스 카라스코, 호세 퀸타나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10경기 출전 정지가 적용되면 슈어져는 5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고 당분간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한다.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져는 개인 통산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투수다. 통산(16년) 성적은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 올 시즌에는 4경기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이번 이물질 사건으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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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이후 3호···슈어져, 부정 투구 10G 출전 정지

경기 중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한 맥스 슈어져(39·뉴욕 메츠)가 '철퇴'를 맞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슈어져가 10경기 출전 정지와 비공개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슈어져는 전날 열린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4회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 이후 퇴장 조처됐다. 그의 팔을 함께 체크한 심판진은 '끈끈함'을 느꼈고 이게 불법 이물질이라고 판단했다. 슈어져는 로진과 땀이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댄 벨리노 구심은 "내가 손을 검사한 지난 세 시즌을 거슬러 올라갔을 때 이번이 가장 끈적했다. 손을 만졌을 때 손가락이 손에 달라붙을 정도였다"며 슈어져가 이물질을 사용, 부정 투구했다고 의심했다. 슈어져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는 "MLB는 (주관적이지 않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검증할 수 있는 확실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며 심판의 주관적 판단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리그는 성명을 통해 '팀장 벨리노가 이끄는 심판진의 보고서를 포함해 관련 영상 등을 검토했다. 슈어져가 공식 야구 규칙의 이물질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슈어져는 부정 투구 단속이 강화한 2021년 6월 이후 관련 징계를 받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2021년 6월 헥터 산티아고, 2021년 8월 케일럽 스미스의 부정 투구가 적발됐다.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져는 개인 통산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투수다. 통산(16년) 성적은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 올 시즌에는 4경기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이번 이물질 사건으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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